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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태열 잡기 ( feat. 아기 여드름)

라이프해커왕 2024. 3. 26. 10:43

 

안녕하세요 저두잇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태열을 잡는 저의 과정을 공유해보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저희 아기는 산후조리원에서 아주 뽀얀 피부를 자랑했죠.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오면서부터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태열을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일 정도였습니다.

(맘카페 등에서 살펴보면 길게는 2주 걸려서 태열이 진정되기도 하더라구요)

 

2월 말 출생 아기라 태열 걱정을 안해도 될 줄 알았는데, 아기들은 조금만 온도가 올라도 올라오는 것 같더라구요. 현재는 다시 뽀얀 피부로 돌아왔지만 집안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조금씩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나 이제는 저의 방법에 확신이 생겨서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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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열잡는 데 썼던 제품들은

  1. 쁘리마쥬 태열 키트 ( 세럼 + 고보습 크림) *****: 산후조리원에서 영업아닌 영업을 당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기한테 나는 냄새가 너무 좋고, 유기농 제품이라 뒤도 안 돌아보고 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태열이 올라오니깐 적절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리원가가 더 싼 경우가 있으니 특가가 아니면 미리 구매하시지 마시고 추후에 구매하시길 추천드릴게요.

2. 베베루나 수딩젤 ** : 코베 박람회에서 가격이 괜찮아보여서 산 제품입니다. 효과는 없는 편은 아니었으나 실질적으로 태열을 잡은 제품은 다른 제품이었어요.

3. 아토오겔 ***: 수딩젤 중에는 아토오겔이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그러나 소아과 진료 후 수딩젤을 안썼기에 밑에서 다시 설명 드릴게요. (겔타입인데 나중에 약간 하얗게 연고처럼 피부에 굳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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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제로이드 MD 크림

: 맘카페에서 종종 언급되던 크림인데, 저는 다행히 구매하기 전에 피부가 돌아와서 사용해 보진 못했습니다.

가격이 꽤 나가는데 실비보험 적용이 된다고 들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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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태열 (일반적으로 태열이라고 다 통칭하지만 , 자세히 말하자면 "신생아 여드름")은 주로 얼굴에 나는 것입니다.

몸에 나는 것은 대개 땀띠라고 하더라구요.

 

얼굴에 난 이 신생아 여드름에는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온도"와 "보습"

 

 

태열이 생기는 원리는, 얼굴 근육을 사용해서 분유 및 모유를 먹기 때문에 얼굴에 열이 올라요. 열이 오르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건조하게됩니다. 여기서 열을 내리는게 우선이고요, 그다음 보습을 통해서 건조한 부분을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수딩젤의 기능은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되요. 그런데 피부가 건조해지는 감이 있기 때문에 꼭 보습크림을 발라 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얼굴에 오일은 금물입니다.)

 

적정 방온도는 21-23도고, 습도는 40-50%이에요.

 

<습도 잡기>

저희 아기는 처음 집에 왔을때 집안 온도가 23도 였는데, 습도가 30 정도였습니다.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는 40 언저리고 맞췄는데, 태열이 안잡히더라구요.

유명한 쁘리마쥬 키트도 써보고 했는데도 안잡혀서 이것저것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에어컨도 틀어보고 (21도까지 내려감, 전 패딩을 입었습니다) 해도 태열이 안잡히고 점점 번져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딩젤을 사용해도 그 순간 괜찮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번져있더라구요. (밤에도 온도를 떨어트리려고 창문열고 잤습니다)

그러다가 BCG 접종 겸 간 소아과 진료에서 태열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들은 답은 수딩젤 사용하지 마시고, 보습만 신경써주세요 였어요.

그 전엔 제가 방법을 몰라 갈팡질팡했는데 확실히 전문가가 말씀해주시니 실천력이 생기더라구요.

보습이면 일단 습도가 중요하잖아요? 온도는 23에서 21로 내려도 별 효과가 없었으니, 과감히 에어컨도 끄고, 창문도 수시로 열었던 걸 중단하고 닫았습니다.(창문을 여니 자꾸 습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습기를 하나 더 들여서 두 대를 돌렸습니다. 습도는 거의 50%대로 유지했어요. 그리고 일단 세럼, 수딩젤은 그냥 다 사용하지 않고 쁘리마쥬 고보습 크림만 계속 발라줬습니다. 부드러운 손수건에 40도 정도 되는 물(끓이고 식힘)을 붓고 얼굴을 살살 닦아주시고요, 그리고 고보습크림을 얇게 발라줬습니다. 이걸 하루에 수시로 최소 3-5번은 한것 같아요.

진짜 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나중엔 쁘리마쥬 세럼도 다시 꺼내서 보습크림바르기 전에 발라줬어요.

태열키트가 효과과 있는데, 방안 습도를 못잡아서 효과가 없다고 착각했었나봐요.

 

 

 

 

<온도 잡기>

방 안 온도가 문제인 줄알고, 계속 에어컨이나 창문을 여는 방법을 택했는데. 사실 온도가 21-23도 사이면 더이상 방 안 온도를 내리는 건 무의미 한것 같아요.

아기를 관찰해보니 방 안 온도가 떨어져도 더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알고보니 입는 옷과 깔고자는 매트가 문제였습니다. 지인에게 물려받은 옷을 입다보니 (지인 아기는 9월생) 옷이 다 약간 두툼한 소재더라구요. 쿠팡에서 얇은 소재의 여름용 옷을 찾아서 구매해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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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베 봄여름 영유아용 스몰도트 쟈가드내의(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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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누워있는 부분이 뜨거운 것 같아, 냉감 소재의 방수매트와 아기 이불(약간 인견이불같음)을 구매했어요.

*****만족도 5점/5점 : 산후도우미분도 방수매트와 아기이불 너무 잘 샀다고 계속 칭찬해주셨어요. 아기를 눕히고 조금있다가 매트를 만져보니 그 시원하던 매트가 아기 있던 부분만 엄청 뜨겁더라구요. 다음 수유후 아기를 다른 시원한 쪽으로 눕히는 방법을 쓰면서 아기 체온을 너무 올리려고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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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들업도 말랑허니의 메쉬소재를 사용했고 태열일 좋아지기 전까지는 바지는 벗기고 스와들업을 입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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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방안 온도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아기가 맞닿는 소재를 시원한 소재를 선택해서 아기가 더워하지 않게 해야하구요.

얼굴은 수시로 보습해주고,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끌어 올려야 했습니다.